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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산림 70% 경북도 '돈되는 산' 만들 임산업 육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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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안동=뉴시스] 성주의 표고버섯 농가. (사진=경북도 제공) 2025.01.08. photo@newsis.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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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올해 임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산림 인재 양성 ▲임산물 유통 기반 확대 ▲목재 이용 활성화를 중점 추진한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은 전체 면적의 70% 이상인 129만ha가 산림이고 임산물 총생산액이 1조5000억원으로 전국 최고이며 생산량 1위 임산물은 송이, 대추 등 11개 품목에 달하고 과거 치산녹화 시기에 조림한 수종들이 목재 자원으로 활용될 본격적인 이용기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임가소득은 연 3700만원으로 농가소득의 74%에 머무르고 있으며 목재 자급률은 18.6%로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산림 분야를 전담하는 산림자원국과 임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림소득과를 신설해 '임산물 생산 2조원, 임가소득 5000만원, 양질의 산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중장기 발전 전략을 세우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먼저 '산림인재 양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경북산림사관학교를 지난해 5개 과정에서 올해는 7개로 늘이고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추진한다.

청년, 임업인, 귀산촌인을 대상으로 교육생 180여 명(과정별 25명)을 모집해 4월부터 10월까지 산림소득향상, 임산물 가공·유통·마케팅, 산림치유·휴양 활용, ICT 스마트임업 분야 등의 교육을 추진하고 1, 2기 수료생 208명에게는 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조직을 신규 지원한다.

다음으로 '임산물 유통기반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산지종합유통센터 2곳(청도·성주, 25억원)과 임산물가공활성화센터 1곳(포항, 17억원)을 건립한다.

도는 지난해 임산물 가공·유통·수출 분야 산림청 공모사업에서 전국 최다 선정으로 42억원(3곳)을 확보했으며, 도 자체 사업으로 산지종합유통센터 건립 예산 10억원(1곳)을 신규 편성해 올해 상반기 중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경상권역 임산물 물류터미널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엔 한국임업진흥원 주관으로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로봇 기반의 임산물 자동화시스템(10억원)이 도입돼 수작업으로 하던 각종 임산물 품질 선별 작업이 자동화되면서 산지 임산물 유통물류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이 외에도 임산물 포장디자인 개선, 임산물 광역브랜드 개발, 산촌소득자원 발굴 및 육성(공모), 임산물 지역특화단지 육성(구미, 문경), 우산고로쇠 명품화 사업(울릉),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펼친다.

마지막으로 '목재 이용 활성화'로 국산 목재 자급률과 목재 산업 경쟁력 높이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목조 공연장과 목재 특화거리를 만드는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봉화, 50억원, 2022~2025), 목재를 건축 재료로 활용한 국산 목재 목조건축 실연 사업(김천, 190억원, 2024~2027), 도심 속 새로운 힐링 명소가 될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사업(구미·영주, 104억원, 2023~2027)을 계속 추진한다.

고품질 국산 목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경상권 목재자원화센터(포항, 100억원, 2023~2026), 산림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우드칩, 연료용 펠릿 등으로 가공하는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성주, 30억원, 2024~2025)도 건립해 목재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도 면적의 70%가 넘는 산림을 이용해 '돈 되는 산', '찾고 싶고 살고 싶은 산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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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영덕 목재문화체험장. (사진=경북도 제공) 2025.01.08. photo@newsis.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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