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공수처, 국회, 이재명 대표 동시 저격
[대구=뉴시스]홍준표 대구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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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수사기관, 재판부 등을 저격했다.
8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판사가 영장 발부하면서 입법해도 무방한 나라"라며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발부한 법원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가 무효인 영장을 집행해도 무방한 나라"라며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저격했다.
이어 "국회가 행정부를 불법 탄핵해도 무방한 나라"라며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등 행정부를 탄핵한 국회를 저격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06. kkssmm99@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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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기 재판은 마음대로 불출석하지만 남의 불법 수사는 강압적으로 체포 지시해도 무방한 나라"라며 "한 사람의 악행으로 아수라판이 계속 되는 나라"라고 적었다.
이는 지난달 이 대표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재판에 불출석하고 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의 소송 기록접수통지서를 받지 않는 등 재판 지연 전략을 펴고 있다는 의혹을 받은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이 쓴 '아수라판'에서 '아수라'는 2016년 9월 개봉한 김성수 감독의 영화 '아수라'를 연상케 하는데, 해당 영화는 그 내용이 성남시장 시절 이 대표와 유사하다는 음모론에 휩싸인 적 있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엑소시스트 영화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앞서도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이 주도하는 합법을 가장한 내란 획책은 이제 헌재가 조속히 정상화의 단초를 열어야 한다"고 글을 올려 이 대표를 겨냥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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