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혼란이 경제·행정으로 옮겨붙지 않아야"
"여당 방화벽 될 것…정부 인사 등 정상 추진해달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2025 장애계 신년인사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1.07. kkssmm99@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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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재혁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열린 비상 경제 안정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오는 27일 임시공휴일 검토를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에서 "민생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지난주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 여파로 소비심리가 그야말로 얼어붙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생필품 중심으로 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모습도 보인다"며 "서민 한숨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현재 대통령 권한대행 중심으로 잘 대처하고 있지만, 정치적 혼란이 경제·행정으로 옮겨붙지 않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당이 방화벽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부도 이럴 때일수록 중심을 잘 잡고 공무원들이 복지부동 않도록 독려해주고, 새해 업무보고나 일상적이거나 필수적인 인사 등은 정상적으로 추진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 "정부가 흔들리지 않고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 입법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당은 비상한 각오로 정부와 소통하면서 민생을 챙기고 반도체법 등 경제를 살리는 법안이 신속하게 처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대미 무역 흑자국에 대한 대외적 관세 카드를 들이대게 될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전방위적 대책을 신속히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시장 동향도 긴밀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정치적 상황 변화에 따라 환율과 주가가 요동치는 상황이 거듭되고 있고,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신용평가사의 경고도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해 들어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소 완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는 상황"이라며 "정부에서 대외신인도 하락을 막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다양한 조치 강구하고 있으나, 우리 경제 잠재력과 긍정적인 측면을 더 적극적으로 알리는 노력도 경주해달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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