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구속영장 청구하면 출석"…공수처는 체포 고심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법률대리인단이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체포영장 집행에 응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다만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면 그 절차에는 응하겠다면서 관저 앞 상황 등을 고려해 한발 물러선 것으로 생각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윤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오늘 오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은 법을 수호할 책무가 있다"며 "불법 수사에 응하는 것은 나쁜 선례가 된다"고 주장했는데요.
다만 윤 변호사는 체포영장 집행 대신 차라리 기소를 하거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법원의 재판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공수처가 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되면 응할 것이냐'고 묻자 "응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강추위에 고생하고 공무원들의 갈등 등을 고려해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생각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출석한다는 의사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내란죄 철회 부분 등 '게임의 룰'이 정비돼야 출석할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특히 "경호, 신변 문제가 해결되면 그때 구체적인 출석 계획을 밝히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야권에서 제기하는 윤 대통령이 도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어제 저녁 관저에서 윤 대통령을 만났다"며 "거짓선전 선동"이라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네. 어제 영장을 재발부 받은 공수처도 고심이 깊어질 것 같은데요.
2차 집행은 언제쯤 이뤄질지,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체포영장이 재발부된 만큼 여전히 재집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이 어제(7일) 저녁 7시쯤 발부됐는데요. 오늘 중 2차 집행을 시도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아 보입니다.
공수처는 집행시점 보안 등을 이유로 두 번째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이 언제까지인지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경찰 국수본과 집행 시기 또 방법을 논의 중인 가운데 곧바로 집행에 나서기보다는 탄탄한 준비에 무게를 싣는 모습입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어제 법사위에서 "2차 집행이 마지막 집행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철두철미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경호처가 한층 더 강경한 저지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공수처와 국수본은 저지하는 경호처 직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방법, 경찰 특공대를 투입하는 방법 등 다양한 변수에 맞는 시나리오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1ch@yna.co.kr)
[현장연결 최승아]
#공수처 #윤석열 #체포영장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법률대리인단이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체포영장 집행에 응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다만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면 그 절차에는 응하겠다면서 관저 앞 상황 등을 고려해 한발 물러선 것으로 생각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윤 대통령 측은 연일 장외여론전을 통해 공수처의 수사권을 비판하고 있는데요.
윤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오늘 오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은 법을 수호할 책무가 있다"며 "불법 수사에 응하는 것은 나쁜 선례가 된다"고 주장했는데요.
다만 윤 변호사는 체포영장 집행 대신 차라리 기소를 하거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법원의 재판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공수처가 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되면 응할 것이냐'고 묻자 "응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강추위에 고생하고 공무원들의 갈등 등을 고려해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생각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내란죄 수사를 공수처가 하는 데 대해 문제제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체포영장 대신 구속영장 청구 단계로 넘어간다면 응할 여지를 열어두며 기존에 초강경 입장에서는 한발 물러선 것입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출석한다는 의사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내란죄 철회 부분 등 '게임의 룰'이 정비돼야 출석할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특히 "경호, 신변 문제가 해결되면 그때 구체적인 출석 계획을 밝히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야권에서 제기하는 윤 대통령이 도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어제 저녁 관저에서 윤 대통령을 만났다"며 "거짓선전 선동"이라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앵커]
네. 어제 영장을 재발부 받은 공수처도 고심이 깊어질 것 같은데요.
2차 집행은 언제쯤 이뤄질지,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공수처는 윤대통령 측이 사건 구속영장 청구시 응하겠다는 입장에 대해사전구속영장은 지금 단계에서 말한 내용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체포영장이 재발부된 만큼 여전히 재집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이 어제(7일) 저녁 7시쯤 발부됐는데요. 오늘 중 2차 집행을 시도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아 보입니다.
공수처는 집행시점 보안 등을 이유로 두 번째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이 언제까지인지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경찰 국수본과 집행 시기 또 방법을 논의 중인 가운데 곧바로 집행에 나서기보다는 탄탄한 준비에 무게를 싣는 모습입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어제 법사위에서 "2차 집행이 마지막 집행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철두철미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경호처가 한층 더 강경한 저지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공수처와 국수본은 저지하는 경호처 직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방법, 경찰 특공대를 투입하는 방법 등 다양한 변수에 맞는 시나리오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1ch@yna.co.kr)
[현장연결 최승아]
#공수처 #윤석열 #체포영장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