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송영길 1심 징역 2년…돈봉투는 무죄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기소된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법원은 불법 정치자금 혐의는 유죄로, 돈봉투 수수 의혹은 무죄로 판단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예린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은 특가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선고 후 송 대표에 대한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했는데요.
송 대표에게 적용된 두가지 혐의 가운데 외곽 후원조직 먹사연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 6,300만원을 받은 혐의는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후원금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대표 당선을 위해 6천만 원이 든 돈봉투를 살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에 대해선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수사의 발단이 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녹음파일이 위법하게 수집됐다는 송 대표 측 주장이 인정되면서, 관련 혐의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본 건데요.
이 전 부총장이 자신의 알선수재 혐의 무죄를 주장하려고 휴대전화를 낸 것이지 그것이 다른 수사에도 쓰일지 알고 제출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송 대표는 오늘 선고에 앞서 "정치적 책임을 다 지겠다는 자세로 탈당해 외롭게 싸워왔다"며 "재판 결과를 겸허하게 듣겠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에 대한 1심 결론이 나온 건 기소 1년만인데요.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예린 기자 (yey@yna.co.kr)
#송영길 #돈봉투 #민주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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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기소된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법원은 불법 정치자금 혐의는 유죄로, 돈봉투 수수 의혹은 무죄로 판단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예린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은 특가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선고 후 송 대표에 대한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했는데요.
송 대표에게 적용된 두가지 혐의 가운데 외곽 후원조직 먹사연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 6,300만원을 받은 혐의는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송 대표가 "법적 제도를 정치자금법의 규제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해 먹사연의 조직적 지원을 바탕으로 당대표에 당선됐다"고 봤습니다.
그러면서 "후원금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대표 당선을 위해 6천만 원이 든 돈봉투를 살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에 대해선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수사의 발단이 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녹음파일이 위법하게 수집됐다는 송 대표 측 주장이 인정되면서, 관련 혐의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본 건데요.
검찰 측 증거만으로는 이 전 부총장이 휴대전화 증거 전부를 임의로 제출했을지 의심이 해소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부총장이 자신의 알선수재 혐의 무죄를 주장하려고 휴대전화를 낸 것이지 그것이 다른 수사에도 쓰일지 알고 제출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송 대표는 오늘 선고에 앞서 "정치적 책임을 다 지겠다는 자세로 탈당해 외롭게 싸워왔다"며 "재판 결과를 겸허하게 듣겠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에 대한 1심 결론이 나온 건 기소 1년만인데요.
앞서 '돈봉투 의혹'으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전·현직 의원 3명도 내일(9일) 2심 첫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예린 기자 (yey@yna.co.kr)
#송영길 #돈봉투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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