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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속보] 티베트 강진 사망 126명, 구조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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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국 재난 복구로 전환

서서히 일상으로 복귀 분위기

칭하이성에도 5.7 지진 발생

지난 7일 오전 중국 서부 티베트(시짱西藏)자치구 르카쩌(日喀則)시 딩르(定日)현에서 발생한 규모 6.8(미국 지질조사국은 7.1 관측)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8일 오후 기준으로 12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부상자는 188명으로 추산됐다. 구조 작업이 거의 종료된 것으로 미뤄볼 때 더 이상의 희생자는 없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지진 대응 기조를 총력 구조에서 조속한 정상화로 전환했다.

아시아투데이

7일 오전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딩르현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현장. 이번 지진으로 총 126명이 사망했다./신징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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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인명 외에도 상당한 재산 피해도 불러온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티베트자치구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가옥만 4000여 채 가까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또 임시 대피소에 수용된 이재민도 5만명으로 증가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현재 지진 대응 기조가 조속한 정상화로 전환되기는 했으나 아직 상황이 완전히 끝났다고는 하기 어렵다. 여진 가능성이 여전히 남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이와 관련, 티베트자치구 구도 라싸(拉薩)에서 오래 사업을 했던 베이징 시민 저우민후이(周敏輝) 씨는 "지인들을 통해 현지 소식을 잘 알고 있다. 조만간 진앙지 가까운 지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아직 상황이 종료된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실제로 중국 지진 당국에 따르면 8일 낮 12시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여진이 646회나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최대 규모는 4.4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전히 지각이 불안정한 상태라는 얘기가 될 수 있다.

한편 이날 오후 티베트자치구 인근에 소재한 칭하이(靑海)성에서도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 딩르현의 진앙에서 약 1000Km 떨어진 곳이라는 게 매체들의 전언이다. 다행히도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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