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넷플릭스 MAU 1298만8천명
전월 대비 12%↑…오겜2·흑백요리사 선방
네이버플러스 협업도 영향…티빙은 연말 수치↓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캐릭터 '영희'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서울시는 윈터페스타 기간 동안 K콘텐츠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이달 개봉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와 협업해 특별전시를 연다. 강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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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지난해 12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298만7833명으로 집계됐다. MAU는 한 달 동안 해당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한 이용자 수를 의미한다.
월간 이용자 수치가 크게 증가한 건 ‘오징어게임 시즌 2’ 방영 영향이 컸다. 넷플릭스의 12월 주간활성이용자수(WAU)에 따르면 오징어게임 시즌 2가 처음 공개됐던 주인 12월 넷째 주(858만6833명)의 수치는 전 주(692만7075명) 대비 23.96% 올랐다.
넷플릭스 콘텐츠 뉴스 사이트 넷플릭스 투둠에 따르면 오징어게임 시즌 2는 지난해 12월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582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톱텐(TOP 10) 시리즈 부문 영어·비영어 통합 1위, 93개국 탑 텐 목록에 올랐다.
또 지난해 9월 공개된 ‘흑백요리사: 요리계급 전쟁’의 꾸준한 인기와 같은 해 11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의 협업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을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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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 인기로 넷플릭스는 티빙과의 격차를 다시 확대했다. 티빙은 KBO 프로야구 콘텐츠로 꾸준히 MAU 증가세를 보이며 10월 809만6100명으로 지난해 최대치를 찍었다. 하지만 비시즌인 11~12월엔 700만명대로 수치가 다시 감소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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