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 "고객사에 방금 유리기판 팔고 왔다" 웃음
삼성전자 부스에서 '갤럭시 S25 언팩' 소식 듣고는
"또 바꿔야겠네" 너스레까지
최태원 SK 회장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 둘째 날인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SK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화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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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김준석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남 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 참가한 SK와 삼성전자 부스를 1시간여 관람했다. 최 회장은 그룹의 역량이 집결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에스터 등 인공지능(AI) 관련 전시품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관계자들의 설명을 경청했다.
특히. 최 회장은 SK부스에서 엔비디아 협업판을 응시하고 그룹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AI 패키징과 관련된 유리기판을 유심히 살펴보며 "방금 (고객사에) 팔고 왔다"라고 말했다.
최태원 SK 회장과 이형희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 둘째 날인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SK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화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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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에스터 코너로 이동해 정석근 SK텔레콤 AI사업본부장에게 여러 질문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30여분간의 SK부스 투어 후 삼성전자 부스로 이동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이 최 회장을 부스 앞에서 맞이했다. 최 회장은 삼성전자의 보안기술인 녹스를 비롯해 스마트싱스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유심히 살펴봤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8일 오전(현지시간)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해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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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코너에서 한종희 부회장이 "갤럭시 S25는 22일 론칭 행사(언팩)를 한다"면서 "기존에 썼었던 기능보다 훨씬 더 업그레이드 된 AI가 적용된 스마트폰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최 회장이 "또 (스마트폰을) 바꿔야겠네"라고 말하자 주변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30여분간의 삼성전자 투어를 마치고 한 부회장은 "스페셜한 프라이빗 코스를 운영 중인데 워낙 바쁘셔서 여기서 (투어를 마친다)"면서 "복 많이 받으시라"라고 말했다. 최 회장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화답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 오전(현지시간)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해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과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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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최 회장이 움직이는 동선마다 각 사 관계자와 취재진은 물론, 일반 관람객들도 가세하면서 통행이 마비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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