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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이슈 세계 속의 북한

미국 국방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 역내 동맹국과 협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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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파병 북한군 피해 상황 변동 없어"
"'그린란드 무력 점령', 어떤 계획도 모른다"
한국일보

북한 노동신문은 7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사일총국은 1월 6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이를) 화상감시체계로 참관하시었다고 보도했다. 평양=노동신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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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북한이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더 이상 불법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지 말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이 미군에 (당장 직접적) 위협이 된다고 평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이것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역내 동맹국과 계속해서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북한 노동신문은 "6일 신형 극초음속 IRBM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험발사 결과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딸 주애와 함께 화상감시체계로 참관했으며,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대장이 현장을 지도했다.

싱 부대변인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인명 피해가 얼마냐 되느냐'는 질문에는 "이전에 약 1,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평가했는데 아직 여기에서 변한 것은 없다"고 대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덴마크령인 그린란드의 미국 편입을 위해 무력 행사 가능성도 열어 둔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것과 관련, 싱 부대변인은 '미군 내 계획' 존재 여부에 대해 "(그것은) 차기 행정부가 답할 문제"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현재 우리는 매일 직면하고 있는 진짜 안보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싱 부대변인은 '국방부는 계획을 세우는 부처인데, (대통령의) 명령을 받으면 무력으로 그린란드를 점령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이 잇따르자 "그렇게 하기 위한 어떤 계획도 알지 못한다"며 선을 그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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