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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尹 지지율 42%, 2주새 12%P 급등…국민의힘 41%·민주당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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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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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10.15. /사진=뉴시스 /사진=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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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만에 두 자릿수 급등하며 40%선을 뛰어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의 지지율도 오차범위 내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의 줄탄핵 시도에 따른 반감과 정권교체 위기감 등으로 윤 대통령의 지지층이 결집하며 보수층의 여론조사 응답률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6~7일 이틀간 '윤 대통령을 어느 정도 지지하느냐'고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42.4%로 나타났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5.8%였다.

2주 전 이뤄진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지지한다는 응답은 12.0%포인트(P) 상승했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12.4%P 하락했다.

해당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3월 첫째주 조사 이후 처음이다. 다만 지난해 3월 조사에선 '윤 대통령 국정수행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물었고, 탄핵 이후 이뤄진 최근 두 차례 조사에선 '윤 대통령을 어느 정도 지지하느냐'고 물었단 차이가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매우 지지한다" 34.0%, "어느 정도 지지한다" 8.4%, 반대로 "매우 지지하지 않는다" 52.2%, "거의 지지하지 않는다" 3.6%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1.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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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70대 이상과 60대에서 과반을 기록했으며, 이밖의 연령대에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과반으로 조사됐다.

'지지한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순으로 연령별 응답률을 살펴보면 △20대 이하(43.1%·55.6%) △30대(43.3%·55.4%) △40대(25.9%·73.0%) △50대(39.4%·59.0%) △60대(50.1%·47.7%) △70대 이상(55.0%·41.5%) 등으로 집계됐다.

다만 직전 조사와 비교할 경우, 전 연령대에서 지지한다는 응답이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2030세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구체적으론 △30대(21.0%P↑) △20대 이하(17.6%P↑) △50대(12.1%P↑) △60대(10.2%P↑) △70대(7.9%P↑) △40대(4.3%P↑) 등의 순으로 지지율이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과 강원·제주에서 지지한다는 답변이 과반으로 조사됐다. 수도권과 충청·호남 지역에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과반으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선 지지한다는 답변이 오차범위 내 우위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폭은 △강원·제주(23.6%P↑) △대구·경북(14.9%P↑) △서울(12.2%P↑) △인천·경기(11.9%P↑) △대전·세종·충남북(11.1%P↑) △광주·전남북(9.4%P↑) △부산·울산·경남(9.4%P↑) 등의 순이었다.

정치 성향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의 89.1%는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힌 반면 민주당 지지자의 96.3%는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 지지자의 경우,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각각 95.6%, 73.5%, 51.1%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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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41.0%, 민주당이 38.9%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10.7%P 올랐고, 민주당은 5.2%P 하락했다.

여당 지지율이 40%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 다섯째 주 조사 이후 처음이다. 여당 지지율이 야당을 앞선 것은 지난해 11월 첫째주 조사 이후 최초다.

그밖의 정당 지지율은 조국혁신당 4.7%, 개혁신당 3.0%. 진보당 1.0% 등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전 연령·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에서조차 8.0%P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1%로 최종 1003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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