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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민 10명 중 4명이 차기 대권주자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절대 찍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후보들 중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사람'을 물은 결과, 이 대표라는 응답이 42.1%로 가장 많았다.
두 번째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16.8%의 응답률을 기록했고, 9.오세훈 서울시장이 9.9% 응답률로 세 번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9.2%로 네 번째를 기록했다.
이밖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6.5% ▲이낙연 전 국무총리 4.9% ▲우원식 국회의장 1.9% ▲김동연 경기도지사 0.5% 등이 뒤를 이었다. "없다", "기타·잘 모르겠다"는 응답률은 각각 3.7%, 4.5%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81.9%는 이재명 대표를 "대선에서 뽑고 싶지 않은 후보"라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중 3.3%는 "한동훈 전 대표를 뽑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고, 3.1%는 홍준표 시장을 꼽았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홍준표 시장을 뽑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28.4%로 가장 많았다.
오세훈 시장을 꼽은 민주당 지지자들은 18.8%였고, 한동훈 전 대표라고 답한 이는 14.5%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 중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뽑지 않겠다"는 응답이 38.4%로 가장 많았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 가운데에선 "한동훈 전 대표를 뽑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18.7%로 가장 많았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대권 후보들 중에서 높은 지지도와 함께 비호감도도 높게 나타나는 건 사법리스크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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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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