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메타·아비트럼·화이트스톤·애플·소프트뱅크 등과 협업 논의
AI 접목해 메타버스 세상 앞당기고, 웹3 생태계 조성
사진 왼쪽부터 칼리버스 김동규 대표이사, 엔비디아 닐 트레빗 부사장, 롯데이노베이트 김경엽 대표이사. (사진=롯데이노베이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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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 칼리버스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사와 손잡고 메타버스 시장 확대 및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했다.
9일 롯데이노베이트에 따르면, 칼리버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CES에 참가해 엔비디아·메타·아비트럼·화이트스톤·애플·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기업들과 메타버스 사업 확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칼리버스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등을 극사실적인 비주얼과 독창적인 인터랙티브(상호작용) 기술을 접목해 만든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작년 8월 출시했다.
칼리버스는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한다. 양사는 디바이스 성능과 상관없이 고품질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GeForce NOW)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존 칼리버스 구동을 위해 고사양의 PC가 필요했던 단점을 극복, 일반PC 및 모바일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닐 트레빗 엔비디아 부사장이 롯데이노베이트 부스를 찾아 칼리버스를 통한 한미일 메타버스 산업협회와의 연계에 대해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그는 메타버스 스탠다드 포럼의 회장이다.
메타와는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애플리케이션을 상반기 출시하기로 했으며, 이용자 창작 중심의 플랫폼 전개에 대해서도 공동 논의하기로 협의했다. 메타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활용한 칼리버스 콘텐츠에 대해서도 향후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한 칼리버스는 이더리움 계열(레이어 2) 기업 아비트럼과 건전한 웹3.0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업 방향을 논의했다. 양사는 상호간 사업 시너지에 대해 공감하고 대규모 투자를 포함한 광범위한 사업 협력을 약속했다.
사진 왼쪽부터 칼리버스 김동규 대표이사, 메타 크리스티안 도밍게스 리드, 메타 에릭 챙 디렉터, 롯데이노베이트 김경엽 대표이사, 롯데이노베이트 이원종 본부장. (사진=롯데이노베이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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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스마트폰용 돔글래스 필름과 3D 전용필름을 개발한 화이트스톤과는 일반영상을 3D로 전환하는 칼리버스 AI 애플리케이션에 대응할 신형 3D 필름 공급에 대해 독점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일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에 전용 보호필름만 부착하면 영상 콘텐츠를 실감 나는 입체화면으로 볼 수 있게 하는 필름과 전용 앱을 올해 상반기 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애플,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기업들과 메타버스 확장을 위해 추후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칼리버스 관계자는 "애플, 소프트뱅크와 현지에서 메타버스 사업을 논의했다. 다만 아직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공개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칼리버스는 이번 CES에서 AI 기술로 가속화될 메타버스의 미래 비전을 밝혔다. 칼리버스 플랫폼에는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광활한 공간을 표현하기 위해 빌딩, 나무, 풀잎 하나하나 AI 기술이 활용됐다. 또한 이용자가 자신만의 콘텐츠를 쉽게 생성해 AI NPC(컴퓨터 캐릭터) 등과 서로 소통 및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UGC(사용자 생성 콘텐츠) 요소들을 선보였다.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는 “AI 기술의 고도화는 메타버스 세상을 앞당길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술을 지속 개발해 현실과 가상 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의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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