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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삼성바이오-리가켐바이오, ADC 사업협력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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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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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세 건 이상의 ADC 프로젝트에 힘을 합친다.

두 회사는 지난해 2월 위탁개발(CDO) 계약을 맺고 ADC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항체 연구에 착수하면서 협업을 시작했다. 같은해 6월에는 ADC 개발을 위한 물질이전계약(MTA)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위탁개발생산(CDMO)·ADC 기술을 공유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ADC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완공한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4층 구조 생산시설은 500L 접합 반응기와 정제 1개 라인을 구축했다.

회사는 CDO, 접합 위탁생산(CMO), 완제의약품(DP) 등 ADC 관련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로 스위스 아라리스 바이오텍, 미국 브릭바이오 등 ADC 기술 보유 기업에 투자도 단행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리가켐바이오와 협업으로 고품질 ADC 의약품을 환자에게 제공하겠다”면서 “글로벌 ADC 신약개발 선두주자 리가켐바이오와 세계 톱티어 CDMO 삼성바이오로직스 역량을 결합해 대한민국 ADC 기술·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2025년 본격적인 기술료 수취를 기대하고,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5년 내 15개 이상의 임상 파이프라인을 발굴하겠다”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풍부한 CDMO 경험을 활용해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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