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원, 콩고민주공화국 체류했던 외국인
일반접촉자 중 감염자 없어
[부카부=AP/뉴시스] ??중국에서 변종 엠폭스(옛 명칭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집단감염된 사례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각) 콩고민주공화국 남키부주 가미투가 종합병원에서 엠폭스에 걸려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의 팔. 2025.0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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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에서 변종 엠폭스(옛 명칭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집단감염된 사례가 발생했다.
9일 중국 국가질병통제예방센터는 사이트에 게재한 공지문에서 "최근 우리나라에서 엠폭스의 변종 하위계통인 1b형(Clade 1b)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으며, 감염원은 콩고민주공화국 체류 이력이 있는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밀접접촉자 가운데서 4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고, 이들은 ‘밀접한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감염자들은 발진과 수포 등 가벼운 증상을 주로 보이고 있으며, 일반 접촉자 중에는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또 “김염자와 위험군에 속한 인원들은 치료와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면서 “센터, 저장성, 광둥성, 베이징시, 톈진시 등 지방 당국은 공동 방역체계를 갖추고 감염 경로 조사와 치료 조치를 진행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구체적인 감염 시기와 감염 발생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1b형 엠폭스는 2022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바이러스와 계통이 다르다. 전파속도가 더 빠르고 치명률도 더 높다.
1b형에 걸리면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체액이나 피부 접촉, 침 등을 통해 전파된다. 또한 어린이, 임산부 및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 환자는 엠폭스로 인한 합병증으로 심각한 질병을 앓거나 사망할 위험이 있다.
1b형 엠폭스 감염 사례는 아프리카를 넘어 스웨덴, 캐나다, 미국, 독일, 벨기에, 프랑스 등 국가에서도 확인되면서 사태의 심각성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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