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산불 '통제 불능'…5명 사망·15만명 대피
[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 해안가에서 시작된 산불이 돌풍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래원 기자!
[기자]
시작은 LA 해안가 부촌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었는데요,
최근 이 일대에 불고 있는 국지성 돌풍인 '샌타 애나'를 타고 캘리포니아주 이튼과 허스트, 우들리 등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팰리세이즈 산불로는 현재까지 서울 면적의 약 10분의 1인 64㎢가 불에 탔고, 이튼 산불로는 약 43㎢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민 총 15만5천여명에게 대피령이 떨어졌고, 사망자도 이미 5명이나 나왔습니다.
파괴된 건물은 1천동 이상, 전기가 끊긴 가구도 150만 가구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고, 학교가 전소됐다는 보고도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마저도 간밤 진화작업으로 대략적인 정도로만 파악된 것이라, 실제 피해는 더 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금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돌풍 탓에 불길이 잡히지 않고 오히려 더 퍼지는 것 같은데요, 진화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LA 산불 진화에 투입된 소방수는 1,400명이 넘습니다.
인력도 충분하지 않지만, 여러 건의 대형 산불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소방용수도 떨어져 가고 있습니다.
주변의 소화전 여러 개에서 몇 시간 동안 물을 끌어다 썼는데, 시스템상 오래 버티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물 사용을 제한해달라고 요청했고, 뉴섬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언한 뒤 소방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주 방위군까지 투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주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연방재난관리청의 재난지원금 지급을 승인했고, 현재 연방 소방 장비와 인력도 LA 화재 현장에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소 희망적인 부분은 강풍이 조금 수그러들고 있다는 건데요,
발화 초기보다 풍속이 절반 정도로 떨어졌고, 현재는 강풍으로 뜨지 못했던 헬리콥터와 비행기도 진화 작업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one@yna.co.kr)
#LA산불 #대형화재 #샌타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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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 해안가에서 시작된 산불이 돌풍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래원 기자!
[기자]
네 LA 해안가에서 시작된 산불이 돌풍을 타고 퍼지면서 현재는 7건의 대형 산불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시작은 LA 해안가 부촌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었는데요,
최근 이 일대에 불고 있는 국지성 돌풍인 '샌타 애나'를 타고 캘리포니아주 이튼과 허스트, 우들리 등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팰리세이즈 산불로는 현재까지 서울 면적의 약 10분의 1인 64㎢가 불에 탔고, 이튼 산불로는 약 43㎢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체 피해 지역을 합치면 서울 면적의 6분의 1 이상에 달하는 범위가 피해를 입었는데, 불길이 거의 잡히지 않고 있어서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주민 총 15만5천여명에게 대피령이 떨어졌고, 사망자도 이미 5명이나 나왔습니다.
파괴된 건물은 1천동 이상, 전기가 끊긴 가구도 150만 가구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고, 학교가 전소됐다는 보고도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마저도 간밤 진화작업으로 대략적인 정도로만 파악된 것이라, 실제 피해는 더 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앵커]
지금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돌풍 탓에 불길이 잡히지 않고 오히려 더 퍼지는 것 같은데요, 진화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LA 산불 진화에 투입된 소방수는 1,400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화재 규모에 비해선 턱없이 부족한 상황인데요,
인력도 충분하지 않지만, 여러 건의 대형 산불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소방용수도 떨어져 가고 있습니다.
주변의 소화전 여러 개에서 몇 시간 동안 물을 끌어다 썼는데, 시스템상 오래 버티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물 사용을 제한해달라고 요청했고, 뉴섬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언한 뒤 소방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주 방위군까지 투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주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연방재난관리청의 재난지원금 지급을 승인했고, 현재 연방 소방 장비와 인력도 LA 화재 현장에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소 희망적인 부분은 강풍이 조금 수그러들고 있다는 건데요,
발화 초기보다 풍속이 절반 정도로 떨어졌고, 현재는 강풍으로 뜨지 못했던 헬리콥터와 비행기도 진화 작업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one@yna.co.kr)
#LA산불 #대형화재 #샌타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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