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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미국, 우크라 파병 북한군 작전 연구…아시아 분쟁 가능성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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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러 경제제재 발표할 듯…임기 마지막까지 우크라 지원

"우크라, 휴전 협상 후 나토 가입 등 안보 보장 필요할 것"

뉴스1

18일(현지시간) 공개된 러시아 훈련장에 도착하고 있는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 병력. 사진은 러시아 매체 시레나의 X(옛 트위터) 계정 영상 갈무리. 2024.10.18 ⓒ News1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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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의 작전을 연구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8일(현지시간) 미국 군 관계자들이 아시아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북한의 작전을 분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앞서 북한이 러시아를 통해 장비와 기술 등을 얻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과도 이어진다. 북한의 전쟁 능력이 향상될 경우 전쟁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어서다.

도로시 카밀 시어 주유엔 미국 부대사는 지난 6일 벌어진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를 논의하기 위해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서 "북한은 러시아의 군사 장비, 기술 및 경험을 제공받아 상당한 이익을 얻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이웃 국가들과 전쟁을 벌일 수 있는 능력이 더욱 강화됐다"고 경고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가 점령한 쿠르스크주에 1만 2000명의 병력을 파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파병된 북한군이 실전에 투입되면서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임기 종료를 앞두고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관리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 러시아에 맞서는 우크라이나의 전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 경제를 겨냥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의 참모들이 트럼프 당선인 참모들에게 자신들이 취하고 있는 조치를 설명하고 있다면서도 제재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관리는 또 미국이 러시아를 지원하려는 더 많은 중국 단체들을 제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미국의 이번 제재는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대한 5억 달러(약 7307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발표한 후 이뤄졌다. 관리는 지원엔 방공 미사일, 공대지 탄약, F-16 전투기를 위한 지원 장비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는 또 대부분의 무기와 탄약은 우크라이나에 이미 전달되었고 나머지 물량도 전달 중이라며 우크라이나의 주요 탄약 비축량은 현재 양호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동안 24시간 내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한 만큼 취임 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해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에 영토 양보 등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휴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가 불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바이든 정부는 휴전 협상 전 우크라이나를 가장 강력한 위치에 올려 협상의 지지대를 마련해줄 방침이다.

관리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해 준 에이브럼스 전차, F-16 전투기, 에이태큼스(ATACMS) 장거리 미사일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조치들이 전장에서 우크라이나에 중요한 성과를 가져오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크라이나는 평화 협상 이후 러시아의 향후 공격을 막기 위해 잠재적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함한 안보 보장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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