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주택 유형별 임대차 거래 분석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월세 거래만 늘어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월세 거래만 늘어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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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 임대차 거래가 전년보다 줄어든 가운데 비(非)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증가했다.
9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토대로 작년 한 해 거래된 전국 주택의 유형별 임대차 거래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주택(아파트,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포함)의 전·월세 거래량은 총 155만957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176만1624건)보다 11% 감소한 규모다.
다방은 “역전세난과 고금리 장기화, 대출 정책 영향 등이 맞물리면서 전체적으로 지난해 주택 임대차 거래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전세 거래는 60만9건,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는 11만2269건, 오피스텔 전세 거래는 7만9860건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아파트 전세 거래는 16% 줄었으며, 연립·다세대는 12%, 오피스텔은 9% 감소한 것이다.
다만 2023년 대비 2024년 연립·다세대(13만2546건→13만9950건)의 월세 거래량은 6% 증가했다. 오피스텔(14만5553건→15만9439건)도 10% 늘었다. 반면 아파트(55만1468건→46만8051건) 월세 거래량은 15% 하락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비아파트에 해당하는 주택 유형에서만 월세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다방 관계자는 “전세사기 여파와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비아파트 거주자들이 월세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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