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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1월 10일 문학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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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841호



한겨레





“문화를 영속시킬 수 있는 저력을 가진 나라는 결코 쇠퇴하지 않는다.” 1955년 1월1일 염상섭, 서정주 등이 이름 올린 창간호 이래 결호 없이 창간 70돌에 이른 월간 문예지. 김연수·최은미 등의 단편, 김기택·이제니 등의 시로 묵직하다. 김환기 표지 그림이 유영국 그림으로, 192쪽이 455쪽이 되는 사이 국내 노벨문학상이 탄생했다.





현대문학, 1만6800원.









♦시쓰기 딱 좋은 날



한겨레





“사랑이란 증식하는 욕망이고 복제하는 결핍이다. 비어 있는 중심이고 멀어지는 눈이다.” 시인 정끝별은 말한다. “외로움의 근원을 궁금해하는 자가 사랑하는 자이고 시인”라고도 했으니, 시원을 궁구하는 시인의, 새해 첫 달 제격인 시·산문집. 사랑, 그리움, 인연, 시 쓰는 마음과 시인의 격에 관한 성찰, 삶에 대한 단상이 가만 이어진다.





난다, 1만5000원.









♦나직이 불러보는 이름들



한겨레





시인·연구자인 이동순은 1973년 등단 이래 스무여권 시집으로도 평가받지만, 분단 이후 백석 시전집을 최초 발간한 이로도 족적이 뚜렷하다. 공히 문학적 헌신의 결과라 하겠다. 독립투사였던 할아버지 이명균부터 ‘삼청교육대에서 죽은 청년’, 백석 관련 얘기까지 자신의 “가슴속 판도라 상자를 열어” 보인다는 산문집.





문학동네, 1만8500원.









♦카이로스



한겨레





2024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 1986년 동베를린, 19살 소녀와 53살 유부남이 우연히 만나 사랑을 나누지만, 위기를 맞고 점차 파국으로 향한다. 갈등과 반전, 해방과 상실이 극적 생생함으로 대비되어 독일 현대사를 꿰어낸다. “시간, 선택, 역사의 힘에 대한 철학적 탐구.”





동독 출신 예니 에르펜베크 지음, 유영미 옮김, 한길사, 1만7000원.









♦존재의 모든 것을



한겨레





1991년 12월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두 아이 동시 유괴 사건이 발생한다. 미궁에 빠진 사건 3년 뒤 아이가 나타나지만 침묵한다. 당시 초짜 기자가 30년 지난 말년에, 사건의 실체에 접근하는 마지막 취재를 시작하는….





고베신문 기자로 취재 경험을 담은 소설로 상을 받으며 작가 활동을 시작한 시오타 다케시 지음, 이현주 옮김, 리드비, 1만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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