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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이 주관하고 ESG행복경제연구소가 협력하는 ‘제5기 지속가능 ESG 전문가 과정(ESG Executive Education)’이 오는 3월 14일 개강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경영을 선도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서울대 교수진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심화 교육 과정이 마련됐다.
◇ ESG 교육 수요 증가… 지속가능경영에 초점 맞춘 심화 과정 도입
기후변화 위기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의 부각으로 ESG는 기업 경영을 넘어 사회 전반의 필수 과제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ESG 전문 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서울대 환경대학원은 ESG 경영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심화 학습을 제공한다.
이번 5기 과정부터는 명칭을 ‘지속가능 ESG 전문가 과정’으로 변경하고, ESG 내재화와 전략화를 위한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과정은 14주간 진행되며, 강의뿐만 아니라 ESG 우수기관 탐방, 워크숍, 연구과제 발표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수료생에게는 서울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되며, 서울대 환경대학원 동문 자격도 부여된다.
◇ 국내 최고 전문가 강의… ESG 핵심 분야 집중 교육
강사진은 서울대 교수진과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환경(E) 분야는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비롯해 홍종호, 남성현, 정수종 교수 등이 탄소중립, 생물다양성, 기후테크, 순환경제, 택소노미, TCFD 및 TNFD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다룬다.
사회(S) 분야는 사회적가치연구원 나석권 원장,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지속가능한 도시, 사회혁신을 주제로 강의한다.
지배구조(G) 분야는 서울대 법과대학 김화진 교수와 경영대학 김우진 교수가 국내 기업 지배구조, 이사회 경영, 글로벌 스탠다드 개선 방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ESG 공시 및 투자는 서울대 경영대학 황인이, 이우종 교수와 함께, 김앤장 ESG연구소 김동수 소장, 권미엽 삼일회계법인 파트너가 ESG 공시기준과 글로벌 투자 동향을 다룬다.
◇ 실무 중심 교육과 네트워크 구축 지원
이번 과정은 강의뿐만 아니라 ESG 실천 기업 탐방, 친환경 생태계 체험, 조별 연구 과제 발표 등 실무 중심 교육이 강화됐다. 수료 이후에도 ESG 원우회를 통해 지속적인 네트워크와 학술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해, 수료생들이 각 분야에서 ESG 전문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1~4기 과정에는 공공기관, 기업, 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높은 학구열을 보였다. 4기 수료생들은 과정에 대해 “ESG에 대한 통합적 시각을 넓히는 계기”, “균형 잡힌 커리큘럼과 현장 학습이 강점”이라는 평가를 남겼다.
이번 과정에 참여했던 주선영 경기경제과학진흥원 차장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동하는 펠로우들과 함께 경험을 나누며, ESG라는 큰 틀 안에서도 다양한 접근법이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특히 이 과정은 자신의 한정된 시각을 확장시켜 ESG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또한 제4기 총무로 활동했던 박수찬 한화시스템 차장은 “ESG 전문가 과정에 지원한 건 ESG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알고 싶어서였다”며 “적지 않은 금액이었지만, 과정을 밟으며 한 번도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을 정도로 충실한 강의였으며, 이 과정의 장점으로 균형 잡힌 커리큘럼과 다양한 사례 학습, 현장 답사”를 꼽았다.
조동욱 한국ESG데이터 대표는 “서울대 환경대학원 ESG 전문가 과정을 통해 기업의 기술 솔루션 고도화에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도메인 지식이라고 할 수 있는 현재의 ESG를 개괄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으며, 이 과정은 기대했던 최신 지식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최규용 현대엔지니어링 환경경영팀장은 “ESG 전문가 과정을 통해 배운 지식을 업무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SG와 관련된 기후, 탄소 분야에 대한 전문성 강화의 필요성을 절감한다”며 “이번 과정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직장에서 ESG 회의를 할 때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5기 ‘지속가능 ESG 전문가 과정’의 모집 원서 마감은 2월 14일까지이며, 서류 심사를 거쳐 최종 40명 내외의 펠로우를 선발한다. 수업은 3월 14일부터 6월 20일까지 매주 금요일 서울대 환경대학원 글로컬홀에서 대면 강의로 진행된다. 지원 및 상세 정보는 서울대 환경대학원 및 ESG행복경제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한편, ESG행복경제연구소는 2020년 설립된 ESG 전문 연구기관으로, ESG 관련 연구조사 및 분석, 콘텐츠 제공, 정례 포럼 개최 등을 통해 국내 지속가능경영 확산을 촉진하고 있다. 2021년 5월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ESG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ESG 자문과 연구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4년 12월 27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제4기 ESG 전문가 과정’ 수료식. / 사진 = ESG행복경제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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