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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눈길 교통사고·낙상·가로수 쓰러짐…광주 13건·전남 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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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광주=뉴시스] 차량 고드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에 밤 사이 많은 눈이 내리면서 낙상·교통사고·가로수 쓰러짐 등의 사고가 잇따랐다.

10일 광주와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접수된 눈 관련 사고는 광주의 경우 낙상 9건·교통사고 2건·안전조치 2건 등 총 13건이 접수됐다. 전남은 교통사고 12건·낙상 4건·안전조치 4건 등 총 20건이다.

광주에서는 지난 9일 오후 8시 20분께 광주 북구 우산동 한 골목길에서 남성이 눈길에 미끄러져 다리를 다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같은날 오후 5시 7분께 북구 각화동에서 차량이 빙판길에 충돌했다.

광산구 운남동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안전조치 됐으며 광산구 장덕동에서는 고드름 제거작업이 진행됐다.

전남에서는 빙판길 교통사고가 다수 접수됐다.

지난 9일 오후 8시 34분께 나주시 노안면에서 트럭과 승용차가 충돌해 2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주행을 하지 못한다는 신고도 잇따랐으며 공사현장 철제 구조물이 바람에 날려 낙하 위험신고도 접수됐다.

지난 9일 오후 5시 26분께 장성군 삼서면 한 도로에서는 70대 남성이 빙판길에 넘어져 다리 등을 다쳤다.

광주소방 관계자는 "눈으로 인해 도로, 골목길 등은 빙판길로 바뀌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외출을 자제하고 집안의 난방용품 사용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5시 기준 적설량은 영광 낙월도 11㎝를 최고로 신안 임자도 10.8㎝, 진도 9.7㎝, 장성 9.1㎝, 광주 과기원 7㎝를 기록했다.

전남 해남·무안·신안(흑산면제외)·진도에는 대설 주의보, 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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