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하이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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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2025가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다. 매년 혁신 기술의 각축장이 되는 CES에서 올해도 중국 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약 4500개의 참가 기업 중 1300개 이상이 중국 기업으로 전체의 30%에 달하며 세계 최다 참가국으로 기록되었다.
이 가운데 하이센스가 CES 2025에서 혁신적인 RGB 3D 컬러 컨트롤 LCD 기술을 공개하며 디스플레이 시장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하이센스는 개막 하루 전인 6일(현지 시간) 독자 개발한 신기술을 발표했다.
아울러 RGB-Mini LED 기술을 통해 색상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동시에 개선한 AI 화질 칩을 선보였다. RGB 삼원색 광원을 활용하여 빛과 색을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이 기술은 2차 색 변환 없이 수조 개의 색상을 정확하게 재현한다는 점에서 기존 디스플레이 기술의 한계를 넘어섰다. 이로 인해 색역(BT.2020 기준) 97%를 달성했으며 색 순도는 각각 빨강 99%, 초록 92%, 파랑 100%로 혁신적인 성과를 보였다.
더불어 AI 화질 칩과 RGB 3D 컬러 컨트롤 칩을 자체 개발하여 RGB 광원과 LCD 패널의 동기화를 실현했다. 이를 통해 단일 코어 CPU 성능을 40% 향상시키고 AI 장면 인식 기술도 70% 개선해 더욱 정밀한 색 제어가 가능해졌다. 이 기술은 고해상도와 넓은 색역을 요구하는 고급 TV 시장에서 QD-OLED와 WOLED를 압도하는 색상 재현력을 보여준다.
또한 RGB-Mini LED 기술은 에너지 소비를 기존 대비 2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연간 약 4억 9천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가 기대된다. 이는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 현대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친환경 기술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센스는 한국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쿠팡을 통해 본격적으로 진출한 하이센스는 고품질 디스플레이 제품을 제공하여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에 더해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한국 시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이센스 관계자는 “RGB 3D 컬러 컨트롤 기술은 기존 OLED 및 Micro LED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풍부한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강화하여 글로벌 고급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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