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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만화 아닌 '현실'‥인간과 교감하고 '감정'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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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사람에 가까운 휴머노이드부터 일상을 도와주는 기능성 로봇까지, 로봇은 점점 고도화 되고 있는데요.

올해 CES에선 AI가 결국 로봇과 결합할 것이라는 미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람처럼 움직이며 표정을 짓고, 섬세한 손놀림을 보여줍니다.

질문을 하면 입과 몸을 움직여 답하고, 지시도 그대로 따릅니다.

인공지능, AI까지 장착한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매튜 맥멀린/'리얼 보틱스' 관계자]
"우리는 로봇의 피부와 움직임을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만들어내는 특별한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 이름은 '미로카'입니다."

귀여운 얼굴의 이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과 대화할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반려 로봇으로서 정서적인 공감을 나눌 뿐 아니라, 물리적인 활동을 돕는 기능도 갖췄습니다.

이 보행용 재활 로봇은 통상 20kg에 달하던 중량을 3kg까지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올해 9월부터는 병원에서 실제로 사용됩니다.

입으면 힘이 세지는 로봇도 있습니다.

[박소희 (미국 라스베이거스)]
"25kg짜리 물건인데요. 전원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제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쉽지 않은데요. 이번에는 전원을 켜고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손쉽게 들어 올릴 수 있습니다."

[말콤 첸/'ULS 로보틱스' 관계자]
"우리는 회사나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위해 이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AI 덕택에 독자적인 업무 수행까지 가능합니다.

모종 심기부터 수확까지 다 해내는 농사용 로봇, 수영장 청소 로봇, 팔이 달린 청소용 로봇도 등장했습니다.

[레이 존스톤/호주 IT 전문 기자]
"이 기술은 사람들이 집에서 사용하기에 정말 편리한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대표는 '휴머노이드 계획이 빨라질 것'이라 선언했고, 삼성과 LG 역시 로봇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조주완/LG전자 CEO]
"(로봇 사업은) 확실한 미래라고 생각을 합니다. 메이저 그라운드이기 때문에 가정 내에서는 로봇 사업을 진행을 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이번 CES를 통해 AI의 종착역은 로봇이 될 것이란 전망이 보다 확실해졌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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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so2@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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