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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영화 '하얼빈', 이번 주말 '400만 고지' 밟는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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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감소율 커 손익분기점 도달까지 안심하기 어려워

아시아투데이

영화 '하얼빈'이 이번 주말 400만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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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흥행 독주중인 영화 '하얼빈'이 이번 주말 400만 고지를 넘어설 전망이다.

10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전날 하루동안 4만4851명을 불러모아 17일째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리며, 지난해 12월 24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를 387만2434명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하얼빈'은 10일 오전 기준 예매율 순위에서도 24.8%로 '동화지만 청불입니다'(9.8%)와 오는 28일 개봉 예정인 도경수·원진아 주연의 판타지 로맨스물 '말할 수 없는 비밀'(7.8%)을 제치고 압도적인 1위에 올라 있어, 이번 주말 400만 고지를 밟을 게 확실시된다.

그러나 손익분기점(650만여 명) 돌파로 300억여 원의 제작비 회수가 무난히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주말 관객수가 상영 첫 주(2024년 12월 27~29일) 90만여 명에서 둘째 주(3~5일) 48만여 명으로 거의 반토막나는 등 관객 감소율의 폭이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별다른 경쟁작들이 없어 보이는 다음주까지와 달리 설 연휴를 앞둔 이달 하순부터는 권상우 주연의 코믹 액션물 '히트맨2'(22일)와 송혜교 주연의 오컬트 호러물 '검은 수녀들'(24일),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차례로 공개한다. '하얼빈'이 손익분기점 도달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

한편 9일 일일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는 '동화지만…'과 '소방관'이 차지했다. 각각 1만4350명과 1만4054명을 동원했다. 지난해 12월 4일 개봉한 '소방관'의 누적 관객수는 361만4170명으로, 올 겨울 극장가의 실질적인 최종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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