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서울은 하루 만에 또다시 올겨울 최저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어제보다 바람의 강도가 약해지면서, 체감하는 추위는 한결 덜한데요.

앞으로 기온은 점점 올라서, 한낮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2도로, 어제보다 6도가량 높겠습니다.

어제보다는 추위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추운 날씨니까요.

보온에는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아침 전국에서 가장 추웠던 곳은 강원도 평창 면온으로, 비공식 기록이지만, 영하 24.9도까지 곤두박질했고요.

그 밖에도 철원이 영하 20.6도, 서울은 영하 12.2도 등 곳곳에서 하루 만에 올겨울 최저기온을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낮 동안에는 어제보다 기온이 오르겠고, 바람이 약해 체감 추위도 덜하겠습니다.

오늘 서울 한낮 기온 영하 2도, 안동 영하 1도, 광주는 0도가 예상됩니다.

한파 속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산발적인 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 동안에는 눈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들었다가,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호남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다시 시간당 1∼3cm 안팎의 강한 눈이 집중되겠는데요.

전북 지방의 경우 이미 3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지만, 모레까지 제주 산간에 최고 20cm,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해안에는 최고 5∼8cm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주말인 내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낮부터 점차 예년 기온을 회복하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한편, 눈비 소식이 없는 동해안 지역은 대기가 무척 메말라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일부 지역은 '건조주의보'가 '건조경보'로 한 단계 격상한 만큼, 산불 등 화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씨관리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

YTN 윤수빈 (su753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