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CES에서 게임 AI를 새롭게 정의할 '엔비디아 에이스(NVIDIA ACE)' 자율 게임 캐릭터를 소개했다. NPC보다 상호작용이 강화된 에이스는 더욱 역동적인 넘치는 게임 세계를 구현한다.
'AI'라는 용어는 수십 년 동안 게임에서 사용돼 왔다. 전통적으로 게임 속 NPC는 지능을 흉내 내기 위해 엄격한 규칙을 따르며, 정해진 스토리라인에 맞춰 스크립트에 기반한 상호작용을 플레이어에 제공했다. 하지만, 지능형 언어 모델의 발전으로 인해 게임 AI는 진정한 혁신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23년에 처음 도입된 엔비디아 에이스는 RTX 가속 디지털 휴먼 기술로 구성된 제품군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게임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구현한다.
엔비디아는 이제 에이스를 대화형 NPC에서 자율 게임 캐릭터로 확장하고 있다. 이 자율 캐릭터는 AI를 활용해 인간 플레이어처럼 인지하고 계획하고 행동한다. 생성형 AI로 구동되는 에이스는 플레이어의 목표를 이해하고 지원하는 동료와 플레이어의 전술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적들을 등장시켜 생생하고 역동적인 게임 세계를 구현한다.
자율 캐릭터를 실현하는 것은 새로운 에이스 소규모 언어 모델(sLM)이다. 이 모델은 인간과 유사한 빈도로 계획을 세워 현실적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시각과 청각용 멀티 모달 sLM은 AI 캐릭터가 오디오 신호를 인식하고 주변 환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엔비디아는 주요 게임 개발사들과 협력해 에이스 자율 게임 캐릭터를 주요 게임 타이틀에 통합하고 있다.
'PUBG: 배틀그라운드', '인조이',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 모바일 PC 버전에서 인간 같은 AI 동료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미르5'에서는 플레이어의 플레이 스타일에 적응하는 학습형 AI 보스와 싸운다. 'AI 피플', '데드 미트, '주펑크'에서는 AI NPC로 새로운 게임플레이 메커니즘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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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엔비디아는 게임 레이턴시를 75%까지 감소시키는 '엔비디아 리플렉스 2'도 함께 공개했다. 이는 고작 몇 밀리세컨드의 입력 지연으로 승패가 갈리는 경쟁 게임에서 사용자의 게이밍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에 엔비디아는 인기 경쟁 게임들의 PC 레이턴시를 평균 50% 줄여주는 혁신적인 기술인 엔비디아 리플렉스를 출시했다. 엔비디아 리플렉스는 CPU와 GPU 작업을 동기화해 레이턴시 감소를 실현한다. 플레이어의 동작이 게임에 더 빨리 반영되면서 멀티플레이어 게임에서는 경쟁 우위를, 1인 게임에서는 높은 반응성을 달성한다.
지난 4년 동안 엔비디아 리플렉스는 100종이 넘는 게임에 통합돼 수천만 지포스 게이머의 레이턴시를 줄였다. 게이머의 90% 이상이 리플렉스 활성화를 통해 더 나은 반응성과 더 정확한 조준, 더 많은 승리를 경험했다.
이번 CES 2025에서 공개된 엔비디아 리플렉스 2는 PC 레이턴시를 75%까지 감소시킨다. 리플렉스 2는 리플렉스 로우 레이턴시 모드와 새로운 프레임 워프 기술을 결합해 레이턴시를 대폭 줄인다. 이는 렌더링된 게임 프레임을 마우스 마지막 인풋에 근거해 먼저 업데이트한 뒤 화면에 표시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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