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기다리지 않고 김 의원 제명촉구 결의안 제출할 것"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광주 서구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4.10.17. pboxer@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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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재완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0일 '백골단(반공청년단)'을 국회로 부른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을 제명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께 김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국회 제출할 계획이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내란동조당으로 전락한 국민의힘을 기다리지 않고 김민전 의원에 대한 제명촉구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이 백골단을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끌어들인 사실은 결코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며 "자유당 시절 정치깡패의 명칭이자 독재정권 사복체포조의 별칭인 백골단을 어떻게 감히 국회에 끌어들일 수 있단 말이냐"고 물었다.
이어 "더욱 어이없는 것은 김 의원이 자신의 SNS에 백골단이 민주당의 '프락치 공작'이라는 글을 게시하며 책임을 전가했다는 점"이라며 "자신이 일을 저질러놓고 남탓까지 하다니 정말 비열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란수괴 윤석열이 아직도 관저에 농성하며 무력 충돌을 교사하고 있는데, 김 의원은 내란 선전도 모자라 정치를 코미디로 만들 생각이냐"라며 "국민의힘이 공당이라면 독재 정권의 망령을 국회로 끌어들인 김 의원을 당장 중징계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이 이번 논란에 사과한 것과 관련해선 조 수석대변인은 "역사적, 정치적, 도덕적 일탈이나 범죄를 일으킨 뒤 사과하면 다 되는 것이냐"며 "더군다나 김 의원은 민주당 공작에 당한 것처럼 (해명했는데) 그게 반성하는 사람의 태도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것은 사과가 아니다. 그리고 사과했다 하더라도 책임을 덮을 순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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