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 2019년 10만 4000명 대비 169% 증가
2021년 미국이 10만 여명 중 8만8000명으로 가장 많아, 한국도 수천 명
[서울=뉴시스] 중국인 해외 망명 신청자 증가 추이.(출처: UNHCR) 2025.01.10.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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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인의 지난 한 해 해외 망명 신청자가 17만 명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인권단체인 ‘세이프가드 디펜더스’가 6일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망명신청자는 17만 6239명(잠정치)였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10만 4259명)에 비해 169% 증가한 수치다.
시진핑 주석이 공산당 총서기에 선임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는 115만 8739명이 해외로 망명을 신청했다.
‘디펜더스’는 2022년 한 해 해외로 망명을 신청한 중국인 수가 후진타오 시대 10년 동안의 수와 같았다고 설명했다.
‘디펜더스’는 중국 당국의 출국 통제를 고려하면 이같은 숫자는 훨씬 더 놀랍다며 “지속적인 상승 추세는 중국내 인권 침해가 중국이 종종 주장하는 것처럼 단순한 내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냉엄하게 일깨워준다”고 주장했다.
‘디펜더스’는 2021년의 경우 망명한 선택지를 소개했다.
가장 인기 있는 국가는 미국으로 10만 여명 중 8만 8722명이었다. 이어 호주가 1만 5774명으로 뒤를 이었다.
캐나다, 브라질, 한국, 영국도 수천 명의 중국인 망명 신청자를 받아들였다.
유럽은 망명자가 많지 않아 스페인 900건, 독일 379건, 프랑스 248건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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