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회에선 백골단 등이 포함된 단체가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도와준 건데, 논란이 커지자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철회했습니다. 그런데 김 의원이 기자회견 철회 입장문을 내기 전 '민주당의 프락치 공작에 당했다'는 취지의 글을 공유하면서 후폭풍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 의원이 기자회견 전후맥락을 잘 몰랐다는 취지로 보이는데요. 민주당은 윤리위 제소와 더불어 제명안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본인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를 했기 때문에, 징계 사유에 해당하진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남동 집회에 자주 출몰하는 김민전 의원

강성 친윤으로 현장에선 '김민전사'로 불리기도

김 의원, 어제 국회에서 반공청년단을 기자회견도 열어줘

[김민전/국민의힘 의원(어제) : 밤을 지새우면서 한남동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지 그들의 목소리를 여러분께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반공청년단 "백골단은 예하조직"이라 밝혀

기자회견 이후 쏟아지는 비난

[전용기/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 김민전 의원은 백골단이라고 하는 정치깡패의 부활을 알린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준석 "분변 못 가리는 정치" 맹비난

논란 일자 김 의원은 "민주당의 프락치 공작에 당했다"는 글 공유

해당 글엔 "김민전 의원도 이용당했다"며 옹호

민주당 프락치에 의해 백골단 이름 쓰게 됐다는 주장으로 보여

그러나 기자회견에선 반공청년단이 직접 '백골단' 밝혀

[김정현 반공청년단 대표(어제) : 일부 언론에서는 저희를 백골단으로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저희 지도부는 조직의 공식 명칭을 반공청년단으로 부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백골단은 반공청년단의 예하 조직으로 운영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논란 계속 커지자 김 의원, "기자회견 철회한다" 밝혀

민주당은 김민전 의원 윤리위 제소와 제명안 검토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사과했으니 징계 사유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