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11 (토)

"사무실에서 돌봄까지"...경북도청에 '아이 동반 사무실' 문 열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일하면서 아이를 돌보는 '아이 동반 사무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북도청에 만들어졌습니다.

2015년 이후 9년 만에 출산율 반등에 성공한 경상북도가 내놓은 새로운 저출생 대책입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아이들이 들어섭니다.

다른 친구들과 함께 놀고 또 미술 교실에서 그림도 그립니다.

공무원인 부모는 옆자리에 앉아 업무를 봅니다.

경북도청에 전국 최초로 만들어진 아이 동반 사무실, 'K-공공보듬'입니다.

아이와 함께 출근해 함께 퇴근하고, 근무 틈틈이 아이를 지켜볼 수 있어 육아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정지은 / 경상북도 관광정책과 주무관 : 학교나 학원에 데려다 주지 않고, 바로 출근해서 아이는 아이대로 생활하고, 저는 저대로 일하다 보니 마음도 가볍고요. 또 아이와 같이 있으니 일의 능률도 좀 오르는 것 같습니다.]

[김단우 / 초등학교 1학년 : 갈 때도 엄마하고 같이 가고, 올 때도 엄마하고 같이 와서 좋아요.]

아이 동반 사무실에는 전문 강사가 상주해 체계적인 돌봄과 교육이 이뤄집니다.

앞으로 지역 대학과 교육 기업이 함께 맞춤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공보듬' 제도를 확산시켜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부모가 아이와 같이 근무할 수 있는 그런 체계를 만들어서 아이를 아무리 많이 낳아도 아이 돌보는 대는 아무 지장이 없는 그런 사회를…. 공공보듬 1호점을 계기로 전국으로 확산하기를 바라겠습니다.]

경상북도는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고 다양한 정책을 쏟아낸 지 1년 만에 출산율을 반등시켰습니다.

부모가 아이와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새로운 시도로 출생아 수 증가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촬영기자 : 전대웅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