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재임 중 첫 최우수 대통령 메달 수여
"취약계층 고통·세계 평화 증진 논의"
지난해 6월 이탈리아 사벨레트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만난 모습.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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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백악관은 성명서에서 “남반구 출신의 첫 번째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전의 어떤 교황과도 다르다”면서 “무엇보다도 그는 전 세계에 빛나는 믿음, 희망, 사랑의 빛인 민중의 교황”이라고 추켜세웠다.
백악관은 또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아침 교황과 통화하며 이 상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최우수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수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 자유의 메달은 미국의 번영과 가치, 안보, 세계 평화, 문화·스포츠, 기타 중요한 사회, 공공이나 민간 활동에서 모범적 기여를 한 민간인을 선정, 미국 대통령이 수요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취약 계층의 고통을 완화하기 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노력을 포함해 세계 평화를 증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엑스(X·옛 트위터)에 “프란치스코 교황님, 당신의 겸손과 은혜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며 모든 사람에 대한 당신의 사랑은 비할 데가 없다”고 썼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알려진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지난 9일부터 이탈리아와 바티칸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형 산불로 일정을 취소하고 재난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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