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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 (금)

최민환 "하루 18시간, 율희 수면욕 탓 이혼"…매니저는 "영양제나 사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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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최민환, 율희 부부가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열린 '2018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2.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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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FT아일랜드 출신 최민환이 라붐 출신 전처 율희와의 이혼 사유에 대해 '잦은 가출과 수면 습관'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 가운데 최민환의 소속사 매니저는 율희 편을 들어줘 눈길을 끈다.

최민환은 13일 보도된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율희가 비정상적으로 잠이 많다며 "하루 18~20시간 잘 때도 있다. 그걸 거론하면 벌컥 화를 내고 집을 나간다. 5년간 20회 넘게 집을 나갔다. 누가 견딜 수 있겠냐"고 말했다.

최민환은 결혼 후인 2020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했다. 율희는 그 기간에 3명의 자녀를 감당했다고. 이 당시 율희의 '수면욕'을 참다못한 최민환은 이혼 고민을 매니저에게 토로했다.

최민환이 "나도 여기까지인 듯. 이혼할 것 같다. 갑자기는 아니다"라고 말을 꺼내자, 깜짝 놀란 매니저는 "왜? 만우절이냐? 싸웠냐?"고 물었다.

최민환이 "엄청 크게 싸워서 집 나갔다. 맨날 잠만 자서 싸웠는데 이해가 안 된다. 어떻게 하루 종일 자냐"고 황당해했다. 매니저가 "너 다이어트해서 예민해진 거 아니냐. 육아가 힘든가 보지"라며 율희를 감쌌다.

그러자 최민환은 "내가 맨날 보는데 무슨 육아가 힘드냐. 기저귀 하나도 안 갈아주고 밥은 먹었는지 신경도 안 쓴다"고 분노했다.

율희의 육아와 관련 최민환은 "군 복무 당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돌봄 선생님을 모셨다. 퇴근 뒤에는 내가 아이들을 돌봤고, 어머니가 양육과 더불어 저녁 준비 등 집안일을 해줬다. 율희에게 저녁 식사나 설거지를 요구한 적 없다"고 부연했다.

그런데도 매니저는 "수면욕은 힘들다. 너 없는 시간에 애 봤을 거 아니냐. 잠 많이 잔다고 싸우는 건 아니지"라며 율희를 이해하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최민환은 "난 맨날 집에 있다. (율희는) 하루 종일 잔다. 출근하면 9시에 나가서 4시에 온다"면서 "애들 낮잠 4시간씩 재운다. 진짜 미쳐버리겠다. 이건 안 되겠다"고 답답해했다.

매니저는 "(율희는) 너 출근했을 때 일했겠지. 그리고 어리고 놀고 싶은데 못 노니까 힘든 것도 있지. 코로나라서 밖도 잘 못 나가고 식구도 많아서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힘들지"라며 "너도 자는데 잔다고 뭐라고 해봐라, 힘들지. 빨리 사과하고 데려와라"라고 율희 편에 섰다.

최민환은 계속해서 "자는 게 어느 정도여야지. 하루에 18시간을 잔다. 어제 싸우다가 갑자기 첫째 데리고 나갔다. 진짜 이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니저는 "피곤한가 보지. 영양제라도 사주든가 해야지, 싸우면 어떻게 하냐. 빨리 데리러 가라. 이혼은 안 돼. 좀 참아봐"라고 최민환을 달랬다.

최민환과 매니저가 주고받은 메시지를 본 누리꾼들은 "낮에 애 셋 돌보고 많이 자는 사람이 문제냐. 애 셋 낳아놓고 업소 다니는 사람이 문제냐", "사람이 18시간씩 자면 무슨 문제 있을까 봐 걱정하는 게 먼저 아니냐", "매니저처럼 생각해야 정상이지. 율희가 얼마나 힘들었겠냐", "몸의 피로도 있겠지만 마음이 힘들어도 잠으로 도피한다", "과수면도 우울증 증상 중 하나다", "시댁살이에 애 셋이면 없던 우울증도 생기겠다", "매니저가 남편보다 낫네" 등 반응을 보였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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