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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비서실장, 대국민호소문 尹·변호인단과 사전 논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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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비서실장, 이른 아침에 대국민호소문 올려

"尹 자기방어권 보장해 달라…제3의 장소 등 검토"

용산 "제3의 장소, 물리적 충돌 피할 방법 찾자는 취지"

[서울=뉴시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전경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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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지훈 기자 =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14일 오전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기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 또는 윤 대통령 변호인단과 사전 상의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시스에 "정 비서실장이 대국민호소문을 윤 대통령과 사전에 상의하거나 보고한 게 아니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또는 윤 대통령 변호인과 사전에 상의 없이 개인적인 심경을 정리해 새벽에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은 대국민호소문에서 "윤 대통령 처지는 고성낙일(孤城落日 도움을 못받는 외로운 처지)"이라며 "윤 대통령의 자기 방어권을 보장해 달라"고 밝혔다.

또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려는 수사기관을 향해서는 "여전히 국가원수이자 최고 헌법기관인 윤석열 대통령을 마치 남미의 마약 갱단 다루듯 몰아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수사기관과 경호처의 무력 충돌에 대한 우려도 밝혔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김용현 국방부 장관 사의 수용과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라대사를 국방부 장관에 지명하는 인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2.05. cho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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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대통령실은 경찰 공수처와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 대통령에 대한 제3의 장소에서의 조사 또는 방문조사 등을 모두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제3의 장소 언급은 물리적 충돌을 피할 수 있다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 보자는 취지다. 어떤 특정 장소를 요구하거나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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