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1호 윤상현 의원 13일 '민주파출소'에 셀프 신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운영하는 가짜뉴스 신고 홈페이지 '민주파출소'에 스스로를 신고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카카오톡 등 메신저·인터넷 게시판을 통한 가짜뉴스 대응 정책에 대해 '셀프 신고'로 맞불을 놨다. 민주당이 가짜뉴스 제보와 고발을 위해 운영하는 '민주파출소'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을 신고하는 방식이다. 윤 의원에 이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셀프 고발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장은 14일 "'내란선전죄. 나를 고발하라' 캠페인이 폭발적 반응에 못 이겨 셀프 신고하는 캠페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의 허위 조작 정보 신고기구인 '민주파출소'를 담당하는 전용기 위원장은 지난 10일 내란 선전 혐의로 유튜브 채널 운영자들을 고발하는 자리에서 "커뮤니티에서 가짜뉴스를 단순히 퍼 나르거나, 카카오톡을 통해서 내란 선전과 관련된 가짜뉴스를 퍼 나른다는 것은 충분히 처벌받을 수 있다"며 "단순히 퍼 나르는 일반인이라 할지라도 단호하게 내란 선전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내란선전죄 피고발인을 모집하는 형태의 '나를 고발하라' 캠페인을 시작했다. 국민의힘 미디어국 관계자는 "메일로 접수를 받았더니 접수와 문의가 폭주하여 기존 업무가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스스로 무덤을 판 형국이라 민주파출소에 직접 신고하는 형태로 캠페인 성격 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1호 셀프 신고자로 윤상현 의원을 1호 셀프 신고자로 섭외했다. 윤 의원은 지난 13일 직접 '민주파출소' 홈페이지에 접속해 자신을 고발대상으로 신고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 "국민의 일상을 검열하는 끔찍한 독재"라며 "국민의 정당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로서 거센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의 정당한 항의가 민주당의 억압적인 조치에 가로막히거나 왜곡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1호 셀프 신고자로 나섰다"며 "민주파출소 서버가 다운될 때까지 뜻있는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