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고도 60㎞ 이상에서 떨어지는 미사일 등 요격 가능
국방과학연구소(ADD) 등 연구진은 2028년까지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Ⅱ'에 대한 체계 개발에 나선다. L-SAM-Ⅱ가 도입되면 고도 60㎞ 이상부터 북한의 핵·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진다. L-SAM은 고도 40~60㎞를 담당하고, 40㎞ 이하 하층은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PAC-3)과 천궁-Ⅱ(M-SAM-Ⅱ) 등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 사진=방위사업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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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을 고도 60㎞ 이상 상층부에서 요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를 추가 개발한다.
14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국내 19개 방산업체는 이날부터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Ⅱ'에 대한 체계 개발에 나선다. ADD 등 연구진은 2028년까지 정부로부터 약 5677억원을 지원받아 L-SAM-Ⅱ를 개발한다.
L-SAM은 고도 40~60㎞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항공기 등을 요격하는 종말단계 상층 방어체계를 뜻한다. L-SAM-Ⅱ는 군사 보안상 성능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고도 60㎞ 이상부터 비행체를 요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발사 시점부터 추진제 연소가 종료되는 상승단계 △이후 추진체가 분리되고 포물선을 그리며 자유비행하는 중간단계 △미사일이 대기권에 진입해 탄착점에 도달할 때까지의 종말단계 등의 과정으로 비행한다.
통상 탄도미사일의 요격은 종말단계에서 이뤄진다. L-SAM-Ⅱ가 도입되면 고도 60㎞ 이상부터 북한의 핵·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진다. 기존 L-SAM은 고도 40~60㎞를 담당하고, 40㎞ 이하 하층은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PAC-3)과 천궁-Ⅱ(M-SAM-Ⅱ) 등이 맡는다.
이들 무기체계와 40~150㎞ 고도 방어를 맡는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가 결합되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가 완성된다.
방사청 유도무기사업부 관계자는 "L-SAM-Ⅱ의 전력화가 완료되면 북한의 핵·미사일을 상층에서 1차 요격한 후 교전 평가를 통해 2차 교전 기회를 제공해 요격률이 높아진다"며 "요격 사거리가 늘어나 L-SAM 대비 방어 범위가 약 3~4배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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