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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부총재 "내주 회의서 금리 인상 여부 논의해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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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인상 관련 "강한 결과 기대"

[도쿄=AP/뉴시스]히미노 료조(氷見野良三) 일본은행 부총재는 14일 이달 하순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 여부를 논의하겠다며,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사진은 지난해 3월 19일 일본 도쿄에 있는 일본은행 모습 보이고 있다. 일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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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히미노 료조(氷見野良三) 일본은행 부총재는 14일 이달 하순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 여부를 논의하겠다며,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히미노 부총재는 이날 요코하마(?浜)시에서 금융 경제 간담회에 참석해 이달 23~24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실시할지, 어떻게 할지 정책 위원 간 논의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공표될 경제·물가 전망 등을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NHK는 히미노 부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을 위한 환경이 점차 정리되고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히미노 부총재는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 판단 재료로 중시하고 있는 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2024년도에 이어 강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의 임금 인상 움직임에 대해 "연초 각계 분들의 발언도 긍정적인 이야기가 많았던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지난주 열린 지점장 회의에서도 전체적으로 강도 높은 보고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영향이 논의되고 있으나 적허도 미국 경제는 당분간 강한 퍼포먼스가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 하방 리스크에 초점이 맞춰졌던 2024년 8월과는 상당히 모습이 바뀌어왔다"며 미국 경제가 계속 견고할 것이라는 인식을 보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한다. 히미노 부총재는 "계속 보는 수 밖에 없지만 내주 취임 연설에서 정책의 큰 방향은 제시되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취임사를 통해 불확실성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은행은 그간 추가 금리 인상을 판단하는 데 있어 기업의 임금 인상 움직임, 트럼프 당선인이 정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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