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지표·GDP에도 영향 끼칠 듯…보험 손실은 300억 달러 규모
13일 (현지시간) 팰리세이즈 파이어가 휩쓸고 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불에 탄 주택과 차량이 보인다. 2025.01.1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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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를 휩쓴 대규모 산불 때문에 생긴 경제적 손실액이 250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영국의 가디언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화재로 인해 최소 24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1만2000개 이상의 구조물이 파괴되었으며 10만명이 대피 명령을 받았다.
정부는 아직 피해 추정치를 내놓지 않았지만, 날씨와 그 영향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아큐웨더는 이번 산불의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2500억~2750억달러(약 402조원)로 추정하고 있다.
산불은 지난주 퍼시픽 팰리세이드, 알타데나 등을 포함해 인구 밀도가 높은 여러 지역을 불태웠다. 부동산 데이터 추적업체인 코어로직은 현재 화재가 발생한 지역 내 상업용 및 주거용 부동산의 재건축 비용이 148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해를 보았을 수도 있는 부동산은 1만6500채에 달한다.
현재 10만명에 대해 대피 명령이 내려졌지만, 이번 주 강풍이 다시 불면 더 많은 대피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고 당국은 경고했다. 소방 당국은 강풍이 다시 시작되기 전에 불을 진압하려고 애쓰고 있다.
캘리포니아 소방 당국은 13일 아침 기준 팰리세이드의 화재 진압률이 14%, 이튼의 화재 진압률이 33%라고 보고했다. 이 두 곳의 화재는 지난 7일에 시작된 이후 둘을 합쳐 거의 3만8000에이커에 달하는 면적을 태웠다.
JP모건은 지난주 이번 산불로 200억달러의 보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웰스파고는 이날 보험 손실이 300억달러 발생할 것으로 보았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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