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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폭행하고 욕설까지…SBS 드라마 PD, 이런 과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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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초 주취 폭행 및 모욕죄 혐의 받아

"사과 후 합의 거쳐 법적 처분"

"3년 자숙 후 복귀…너그러운 양해 부탁"

함준호 PD(가운데). 유튜브 채널 'NewsIn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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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연출을 맡은 함준호 PD가 과거 폭행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알려졌다.

'나의 완벽한 비서' 제작진은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함 PD 관련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함 PD가 2020년 초 주취 폭행 및 모욕죄 혐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피해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고, 이후 용서와 합의를 거쳐 법적 처분을 받았다. 또한 5년 전 보도에 언급된 전과는 경범죄여서 해당 사건과는 무관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건으로 함 PD는 회사에서 절차에 따라 정직 처분을 받았으며, 3년간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고 연출로 복귀했다"며 "시청자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의 완벽한 비서' PD가 과거 폭행 사건에 휩싸였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SBS 드라마국 PD A씨는 2020년 3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거리에서 만취 상태로 행인들에게 소주를 뿌리고 무차별 폭행을 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된 후에도 경찰관에게 소리를 질렀으며, 여성 경찰에게 성적인 표현이 담긴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2020년 3월 SBS 드라마국 PD가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사건이 보도됐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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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를 특수폭행 및 상해, 모욕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A씨가 전과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도 신청했으나, 검찰이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SBS 측은 "드라마 PD 폭행 혐의에 대해 매우 엄중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며 "사건을 조사 중이며 사규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함 PD는 사건 발생 3년 후 드라마 '법쩐'을 통해 복귀했고, 현재 '나의 완벽한 비서' 연출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나의 완벽한 비서'는 회사 최고경영자(CEO)지만 일 말고는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여자 앞에 완벽함으로 무장한 남자가 비서로 나타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로, 지난 3일 첫 방송했다. 배우 한지민, 이준혁, 김도훈, 김윤혜 등이 출연한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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