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 사용되는 OLED 패널은 삼성과 LG가 각각 50%, 30%를 공급한다. 사진 애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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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큰손’ 고객인 애플이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출액이 2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업계에서는 ‘넘사벽 기술’을 무기 삼아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OLED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127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30억 달러)보다 약 2% 하락했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12월 실적을 포함해도 2023년 수출액 141억 달러를 넘어서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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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판매 부진에 '애국 소비' 등에 업은 중국까지
신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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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등 기대감, 왜
그렇다면 올해 전망은 어떨까. 업계는 올해는 ‘반등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올 하반기 애플이 아이폰17 시리즈를 발표할 예정인데, 여기엔 중국 기업들의 따라오기 힘든 ‘넘사벽 기술’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저전력 디스플레이인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패널이 대표적이다. 지금까지 애플은 고사양 기종에만 LTPO 패널을 적용했는데 아이폰17부터는 모든 모델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무는 “이러면 국내 기업들이 아이폰 물량을 모두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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