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들었던 단골손님의 부고 소식을 듣고 우울해진 자영업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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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들었던 단골손님의 부고 소식을 듣고 우울해졌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한 자영업자 온라인커뮤니티엔 '단골 할아버지의 부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영업자 A씨는 "이렇게 가슴이 아플 줄 몰랐다. 친척 어르신이 돌아가신 것 같아 우울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저것 매장 망가진 것 고쳐주셨고 전등도 갈아주셨다. 무슨 일이 생기면 같이 걱정해주고 처리해주려고 하셨다"라며 "지금도 냉장고 발광다이오드(LED)가 나갔는데 아저씨 계셨으면 당장 오셔서 갈아주셨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슬프더라. 장사고 뭐고 하기 싫어진다", "좋은 곳에서 이것저것 참견하시고 재미있게 지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가슴이 먹먹하네요", "눈이 오면 더 생각나실 것 같습니다", "각박한 세상에 정이 든 이웃이 있었다니 부럽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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