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4일 정보통신기술(ICT)업계와 당국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스타링크 서비스의 국경 간 공급협정 승인을 위한 '주파수 이용 조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주 중 관련 주파수 조건을 마련한 후 다음달 스페이스X로부터 의견을 청취하고 이용 조건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용 조건엔 국내 위성 보호, 타 사업자와의 주파수 공유 협조 의무 등의 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링크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하기 위해선 서비스 기술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지난해 12월쯤 관련 기준 마련이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스페이스X 측의 수정요청 등에 따라 지연된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기술 기준을 마련하고 3월 중 국경 간 공급 협정에 대한 승인을 내어줄 계획이다.
현재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한국 서비스를 위해 SK텔링크, KT 샛,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사와 협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인터넷 연결이 쉽지 않은 선박 및 항공기 내부에서 스타링크 활용성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스페이스X와의 협력에 따라 국내 통신사들이 스타링크 위성통신 서비스를 해운·항공사에 재판매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저가 항공사가 최우선 타깃으로 거론되는 모습이다. 현재 스타링크를 통해 항공 통신 서비스를 제공 중인 해외 항공사는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하와이안항공, 에어프랑스 등이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스타링크 국내 서비스를 위한 기술 기준 마련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기술 기준을 마련하고 국경 간 공급 협정에 대한 승인 및 전자파 적합성 검사 등의 절차가 남아 있어 실제 서비스 개시 시점은 5월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