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퇴임을 일주일 앞둔 미 바이든 행정부가 인공지능, AI 칩 수출 통제를 발표했습니다. 중국을 집중 겨냥한 건데, 통제 대상에서 빠진 우리 반도체 기업들도 마냥 안심할 수 없습니다.
왜 그런지, 오현주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AI칩 규제를 전세계로 확대했습니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은 미국산 AI반도체를 제한 없이 살 수 있고 중국, 러시아 등 우려 국가는 계속 차단됩니다.
동맹국도, 우려국도 아닌 중간 지대 국가는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규제가 신설됐습니다. 제3국을 통한 우회수입도 차단하겠단 겁니다.
지나 러몬도 / 美 상무장관
"AI 반도체는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았습니다. 모두 대만에서 생산됐죠. 이건 방어할 수 없는 국가 안보의 위험입니다."
강도 높은 규제에 중국 정부뿐 아니라 반도체를 팔 시장이 줄어든 미국 반도체 기업들도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우리 반도체 기업들은 당장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전세계 반도체 시장 위축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중국 봉쇄가 중국의 반도체 기술력을 키우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김문태 / 대한상공회의소 산업정책팀장
"중국의 기술 자립도를 강화시킬 수 있는 여건들이 마련될 거기 때문에 또 중국에서 정부 정책의 지원들이 있을 거라 그런 것들은 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을 것…"
글로벌 반도체 지형이 요동치고 있지만, 여야 간사 합의로 국회 통과가 기대됐던 반도체 지원법, 이른바 K칩스법은 민주당의 입장이 변하면서 또다시 좌초 위기에 놓였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오현주 기자(ohj32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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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을 일주일 앞둔 미 바이든 행정부가 인공지능, AI 칩 수출 통제를 발표했습니다. 중국을 집중 겨냥한 건데, 통제 대상에서 빠진 우리 반도체 기업들도 마냥 안심할 수 없습니다.
왜 그런지, 오현주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AI칩 규제를 전세계로 확대했습니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은 미국산 AI반도체를 제한 없이 살 수 있고 중국, 러시아 등 우려 국가는 계속 차단됩니다.
동맹국도, 우려국도 아닌 중간 지대 국가는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규제가 신설됐습니다. 제3국을 통한 우회수입도 차단하겠단 겁니다.
지나 러몬도 / 美 상무장관
"AI 반도체는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았습니다. 모두 대만에서 생산됐죠. 이건 방어할 수 없는 국가 안보의 위험입니다."
강도 높은 규제에 중국 정부뿐 아니라 반도체를 팔 시장이 줄어든 미국 반도체 기업들도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대중국 봉쇄가 중국의 반도체 기술력을 키우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김문태 / 대한상공회의소 산업정책팀장
"중국의 기술 자립도를 강화시킬 수 있는 여건들이 마련될 거기 때문에 또 중국에서 정부 정책의 지원들이 있을 거라 그런 것들은 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을 것…"
글로벌 반도체 지형이 요동치고 있지만, 여야 간사 합의로 국회 통과가 기대됐던 반도체 지원법, 이른바 K칩스법은 민주당의 입장이 변하면서 또다시 좌초 위기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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