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PPI 전월비 0.2%↑..전년비 3.3%↑
에너지 가격 3.5% 올랐지만…
신선·채소가격 14.7% 급락이 상쇄
국채금리 하락…뉴욕지수 선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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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4%)를 밑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3.3%였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월 대비 보합(0.0%)으로 역시 전망치(0.3%)를 밑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3% 상승했다. 무역까지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월대비 0.1%로 전망치(0.3%)를 밑돌았다.
상품 가격이 전월 대비 0.6% 오른 게 물가를 끌어 올렸다. 휘발유가격(9.7%)이 크게 오르면서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3.5% 급등한 탓이다. 다만 신선 및 채소 가격이 14.7% 하락하면서 상품가격 상승세를 상쇄했다.
이번 발표는 1월 말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주 두 가지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 중 첫 번째 지표다. 물가상승률 둔화세가 멈추면서 연준은 금리인하 속도조절을 강하게 시사한 상황이다. 만약 물가가 다시 둔화세를 이어간다면 연준의 금리인하는 다시 시작될 수 있다. 도매물가로도 불리는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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