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의 새로운 실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후 백악관 단지 내에 있는 사무실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이른바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 수장인 머스크의 사무실은 백악관 단지 내 행정동인 아이젠하워 빌딩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아이젠하워 빌딩은 백악관 집무동인 웨스트윙 바로 옆에 있습니다.
백악관 단지 내에서도 웨스트윙에 자유롭게 출입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출입증이 필요합니다.
머스크는 애초 6조 7천억 달러 규모의 미국 정부 예산 가운데 2조 달러가량이 감축 가능하다고 주장했으나 최근에는 1조 달러로 목표를 내린 상태입니다.
현재 DOGE의 직원들은 머스크가 소유한 스페이스X의 워싱턴DC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DOGE가 어떻게 운영될지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이해 상충 금지, 재정 상황 공개 등과 같은 윤리·법적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우선 특별 임시직을 포함해 모든 정부 근로자는 자기 가족이나 회사의 재정적 이해관계가 있는 공적 사안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형사상 이해충돌법의 적용받습니다.
또 머스크나 다른 DOGE 직원이 특별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재정 공개 양식을 제출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정부 투명성 관련 법안, 정보 자유법 등도 DOGE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크게 기여하면서 '1등 공신'으로 꼽히는 머스크는 지난해 11·5 대선 직전부터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인 플로리다주의 마러라고에 장기 체류하면서 정권 인수 작업에 관여했습니다.
그는 마러라고에서도 트럼프 당선인이 머무는 본 관 근처의 별장을 빌려 사용하는 등 트럼프 당선인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