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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12월 취업자 수, 3년 10개월 만에 감소 전환…계엄 등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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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업 가장 많이 줄어
    OECD 기준 고용률 0.2%P 상승


    더팩트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5만2000명 감소한 2804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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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가 3년 10개월 만에 감소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한시적 노인 일자리 사업 종료와 비상계엄 사태 등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2804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2000명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1년 2월(47만3000명 감소) 이후 46개월 만에 감소 전환한 결과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이 15만7000명 줄어들면서 취업자 감소가 가장 두드러졌다. 제조업(9만7000명 감소), 도매 및 소매업(9만6000명 감소)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10만7000명 늘었다. 교육서비스업(6만6000명), 정보통신업(5만2000명도) 취업자 수가 늘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6만2000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으나, 20대 취업자 수는 같은 기간 19만4000명 줄어들었다. 15세 이상 고용률도 61.4%에 그쳐 1년 전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4%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실업률도 0.5%포인트 오른 3.8%를 기록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건설업, 제조업, 도소매업 등 산업군에서 취업자 감소 폭이 확대되면서 취업자가 전반적으로 감소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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