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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지난해 취업자 수 15만 9천 명 증가…전년 대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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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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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연간 취업자가 16만 명가량 늘었지만, 30만 명 넘게 늘었던 전년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반토막'에 그쳤습니다.

    오늘(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천857만 6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5만 9천 명(0.6%) 늘었습니다.

    연간 취업자 수는 2019년 30만 1천 명 늘었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에 21만 8천 명 감소한 뒤 이듬해 36만 9천 명 증가했습니다.

    2022년에는 81만 6천 명 늘어나며 2000년(88만 2천 명) 이후 22년 만의 최대 폭을 기록했지만, 이후 2023년 32만 7천 명으로 축소한 데 이어 올해 15만 명대로 떨어지는 등 2년 연속 증가 폭이 둔화했습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취업자 수가 4만 9천 명 줄었습니다.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감소 폭이 가장 큽니다.

    도매 및 소매업(-6만 1천 명)과 제조업(-6천 명) 등도 취업자가 감소했습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 3천 명) 등은 취업자가 늘었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6만 6천 명 늘었지만, 20대에서 12만 4천 명 줄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올랐습니다.

    196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9.5%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04만 1천 명으로 5만 2천 명 줄었습니다.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2월 47만 3천 명 줄어든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첫 감소입니다.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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