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7 (일)

    이슈 소비심리와 경제상황

    대출규제에 계엄 여파까지…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 5달째 하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해 1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치…경북·부산·강원 '하강 국면'

    연합뉴스

    서울 주택시장에도 찬바람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대출 규제 여파로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면서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8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7.7로 전달보다 8.1포인트 내렸다. 사진은 서울 한 부동산 모습. 2024.11.18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대출 규제에 이은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여파에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15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12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7.7로 전달보다 2.1포인트 내렸다.

    지수는 지난 7월 140.6으로 정점을 찍고 5개월 연속 떨어졌으며, 지난해 1월(104.7) 이후 11개월 만의 최저치가 됐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서울과 함께 경기의 주택매매심리 지수가 지난해 11월 105.4에서 12월 100.2로 5.2포인트, 인천은 102.1에서 98.4로 3.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지방의 주택매매심리 지수는 지난달 98.8로 한 달 새 2.1포인트 떨어졌다.

    전북(117.6→102.0), 강원(105.8→94.1), 경북(103.0→93.4) 지수 하락 폭이 컸다.

    광주(94.4→101.5)와 세종(95.8→101.5), 충남(98.0→102.9)은 상승했다.

    주택매매심리 지수가 하강 국면으로 떨어진 곳은 경북과 강원, 부산(94.7) 세 곳으로 늘었다. 상승 국면인 곳은 한 곳도 없다.

    이런 흐름을 종합한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100.8으로 전월 대비 3.2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3으로 0.9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2.0포인트 하락한 96.5로, 넉 달 연속 떨어졌다.

    chopar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