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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4 (금)

"앉아서 5억 벌겠네"···송파 무순위 '로또 청약' 광풍, 8000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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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마천동 무순위 청약에 8446명 몰려

시세차익 5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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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순위 청약 1가구에 8000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서울 송파구 무순위 청약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7년 전 가격으로 공급되면서 시세차익을 노린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무순위 공급 청약에서 1가구 모집에 8446명이 지원해 경쟁률 8446대 1을 기록했다. 당첨자는 17일 발표되며 20일부터 24일까지 계약이 진행된다.

이번 무순위 공급 물량은 전용면적 84.96㎡로 5층에 위치해 있다. 분양가는 9억8075만원이며, 계약금은 분양가의 30%인 2억9422만원이다. 잔금은 다음 달 입주 시점에 납부하면 된다.

이번 공급가가 주목받는 이유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2017년 12월 분양가격을 기준으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당시 3.3㎡당 2380만원에 분양됐으며, 여기에 재분양비 1억5864만원이 추가됐다.

현재 시세와 비교하면 파격적인 수준이다. 같은 면적의 최근 실거래가는 지난해 10월 15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이번 무순위 공급가보다 5억6000만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해당 단지는 거여2재정비촉진구역 제2지구 재개발조합이 추진한 뉴타운 재개발 사업지다. 대림산업(현 DL이앤씨)이 시공을 맡아 2020년 6월 입주를 완료했다.

한편 무순위 청약은 청약자격 미달자의 부정계약 적발로 인한 계약 취소나 미분양, 당첨자의 계약 포기 등으로 발생한 잔여 주택을 공급하는 제도다. 정당계약 이후 모집자 공고를 통해 진행된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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