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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4 (금)

‘압도적 가성비’로 한국시장 잡나?… 샤오미, 2만4800원 무선이어폰 출시하며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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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코리아 설립 후 첫 번째 기자간담회 개최

스마트TV, 스마트폰, 무선 이어폰 등 가성비 높은 제품 공개하며 판매시작

쿠팡·네이버와 협력해 판매한다는 전략… “AS 신경 써 만족도 올리겠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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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압도적인 ‘가성비’를 내세워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15일 샤오미코리아는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첫 번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에서 적극적인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샤오미코리아는 지난해 12월 30일 설립됐다.

현장에서는 스마트TV,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 등 다양한 기기를 선보였으며, 샤오미 특유의 가성비 높은 제품들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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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코리아가 전면에 내세운 스마트TV는 32인치부터 100인치까지 총 7종이다. 32인치 TV는 18만8000원, 65인치는 99만8000원, 75인치는 169만8000원, 100인치는 299만8000원으로 가성비를 내세운 제품부터 고사양 기능을 탑재한 100인치 TV까지 폭넓은 가격대로 판매된다.

100인치 TV는 생산하는 회사가 많지 않을 뿐 아니라, 가격대가 비싸다. 현재 해외에서 샤오미 100인치 TV는 합리적인 가격대비 높은 성능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초대형 TV를 원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가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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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스마트폰 ‘T14’도 판매를 시작한다. 구글의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를 스마트폰에 탑재해 실시간 통역, AI 레코더 등 다양한 신기술을 탑재했다고 한다. 카메라로 유명한 독일 라이카社와 협력한 스마트폰 렌즈(4개)도 탑재됐다. 성능 면에서는 삼성 갤럭시 S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 프로 모델 등 기존 고성능 스마트폰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6.6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부드러운 144Hz 주사율을 지원한다. 가격은 12GB 램, 저장용량 256GB 모델이 59만9800원, 12GB 램, 저장용량 512GB 모델이 64만9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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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이어폰 ‘레드미 버즈 6 라이트’도 출시했다. 주변 소음을 절감시켜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됐으며 가격은 2만4800원이다. 보편적인 유선 이어폰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됐으며 ‘샤오미의 가성비’를 상징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사용해 보니 가격대비 훌륭한 성능을 보여줬다. 스마트폰과 손쉽게 연결됐으며, 착용감도 무난했다. 애플 에어팟 프로 대비 가벼워 착용감이 더 좋다고 볼 수도 있다. 다만 노이즈캔슬링 기능은 에어팟 프로 대비 소폭 떨어졌으며, 간헐적으로 음질이 저하되는 현상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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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코리아는 쿠팡, 네이버와 협력해 한국 시장에서 적극적인 판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AS 분야도 소비자 불만이 나오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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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우(Jony Wu)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빠르게 수용하는 시장으로, 샤오미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라며 “샤오미 네이버 카페의 한 주요 팬 커뮤니티가 51만5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할 정도로 강력한 한국 팬 기반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팬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해온 커뮤니티에서 보여준 신뢰와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번에 한국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한국에서 현지화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팬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제품과 서비스, AS 등 모든 면에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 최적의 서비스와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신뢰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한 단계씩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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