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시각 윤석열 대통령 조사 상황을 다시 확인해 보겠습니다. 조금 전 약 10시간 40분 만에 조사가 끝났다고 하는데요. 공수처에 조해언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조해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방금 전 조사를 마치고 돌아갔다구요?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탑승한 차량이 방금 전 제 뒤로 있는 초록 문을 통과해 빠져나갔습니다.
지지자들이 모여있는 공수처 정문 앞 도로로 나가지 않고, 다른 출구를 이용해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공수처는 오늘(15일) 오후 9시 40분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11시 조사를 시작한 지 약 10시간 40분 만에 끝났습니다.
[앵커]
오늘 조사가 끝날 때까지 전혀 협조하지 않은 건가요?
[기자]
중간 휴게 시간, 식사 시간 등을 제외하더라도 8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건데요.
윤 대통령이 조사를 받는 공수처 3층 338호실은 영상녹화장비가 있습니다.
검사와 수사관, 윤 대통령과 변호인 이렇게 4명이 앉아서 조사가 진행이 되는데요.
조사를 할 때 호칭은 대통령님이라 하고, 조서에는 피의자로 기재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사는 내일도 진행이 되겠지요?
[기자]
공수처는 20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습니다.
오늘 이 중 얼만큼의 질문을 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요.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진술 거부와 관계없이 질문은 모두 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내일도 이르면 오전부터 조사를 다시 이어갈 계획인데요.
하지만, 윤 대통령이 오늘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뒤에 공수처 조사에 다시 응할지는 불투명합니다.
[앵커]
조금 전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했다고요?
[기자]
조금 전, 들어온 소식에 따르면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했습니다.
첫 조사가 끝난 뒤에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힌 건데요.
변호인단은 입장문에서 "수사권 없는 공수처가 불법 체포영장으로 대통령 관저에 불법 침입해 기어이 대통령에 대한 체포를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체포는 불법의 불법이다.
윤 대통령의 이런 주장을 그대로 되풀이하고 있는 겁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정상원 / 영상편집 김동훈 / 영상디자인 신재훈]
조해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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