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연방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 국방부 장관 지명자가 발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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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정부 국방장관으로 지명한 피트 헤그세스가 청문회에서 국제 협상을 이끄는 데 필요한 폭 넓고 깊이 있는 지식을 가졌는지 확인하려는 기습 질문에 진땀을 흘렸다. 질문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에 어떤 국가들이 있냐'는 것 등이었는데 엉뚱하게 한국과 일본, 호주를 말해 핀잔을 들었다.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의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은 아세안 국가 이름 하나를 댈 수 있는지, 미국이 이들 국가와 어떤 협정을 맺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나라가 회원국인지 물었다. 헤그세스 지명자는 "정확한 아세안 국가 수를 말할 수는 없지만 호주와의 오커스(AUKUS)에서 한국과 일본 동맹국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덕워스 의원은 "이 세 국가 중 어느 나라도 아세안에 속해 있지 않다"면서 "숙제를 좀 하시길 권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아세안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으로 구성되어 있다. 곧 11번째 국가인 동티모르도 가입할 예정이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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